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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육아

엄마표 책 육아 4. 베이비 몬테소리 아베크랑팡

by 23년치치맘 2024. 2. 2.

안녕하세요, 치치맘입니다.
오늘은 친정엄마 찬스로 잠시 외출해 있는 중 커피 한 잔 하며 티스토리를 작성하고 있네요. 커피 타임 너무 소중하잖아요! ㅜㅜ 감사합니다 할머니💓

4번째 내돈내산 엄마표 책 육아 중인 책은 베이비 몬테소리 아베크랑팡입니다.
열혈 검색 끝에 아베크랑팡이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뭔가 감성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이 책을 꼭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아베크랑팡은 당근으로 구매를 하려고 찾아봤는데, 당근에서도 좀처럼 잘 찾기 힘들더라고요. 전 권 구성에 상태 좋은 책은 (저희 동네에서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아베크랑팡이 단종이 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몬테소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베크랑팡 전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리뉴얼이 되어 다시 나온 것 같아요! 아베크랑팡을 신규로 들일까도 알아봤는데, 가격이 꽤 비쌌습니다. (약 80만 원대?) 제 기준으로 그 가격 대비 신규 전집을 구입을 희망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당근을 열심히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몇 권 누락되고, 상태가 썩 좋진 않은 책이 있었지만 가격이 나름 합리적이었고 그 당시에는 꼭 아베크랑팡을 사들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강하여 당근을 해서 북샤워를 했지요. 찾아보면 지금도 많은 맘님들이 중고로라도 아베크랑팡을 애타게 찾고 있는 분들이 많으시답니다. 매물이 많이 없기도 하고 구성을 다 갖춘 전집을 찾기 하늘의 별따기이니 키워드를 걸어 두셨다가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베크랑팡 구버전의 전집을 들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책들이 조작북이고 손가락을 끼워 올렸다 내렸다가, 또는 커튼을 쳤다가 닫았다가 등을 하는 책이에요. 두껍지만 가벼워요. 그래서 아기가 들고 보기에도 좋은 것 같네요! 월령이 더 어릴 때는 보여줘도 크게 관심이 없는 듯했는데 거실 교구장으로 위치를 옮기고, 한창 잡고 잘 설 때 중간 칸에 배치하니 잘 꺼내서 보더라고요. 거의 아래로 내리는 것만 잘 조작하고 다시 위로 올리는 것은 잘 못 해요. 왼쪽-오른쪽 이동도 아직은 약간 어려운가 봐요 ^^; '밤'이라는 책을 가장 좋아하는데 제법 잘 조작하면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을 보면 웃기면서도 귀엽고 대견해요. 뭔가 미션을 수행하듯 열심히, 그리고 분주하게 페이지를 넘기며 조작을 하는 게 웃깁니다. ㅋㅋㅋㅋㅋ
인지북이라고 해서 큰 3권의 책이 전집에 같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촉감놀이 책처럼 벨벳 소재로 부분 부분 노출이 되어있기도 하고, 구멍이 뚫려 있어 손가락 끝으로 촉감을 느끼면서 책을 볼 수 있답니다.
 
아베크랑팡은 프랑스 책이라 그런지 그림 묘사에서도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가족'이라는 책을 보면 아빠는 서양인, 엄마는 동양인으로 눈동자와 머리카락 색이 다르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편견이나 차별을 무의식적으로라도 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 측면에서 아주 좋은 전집인 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하고 감성적입니다. 아기의 정서에도 아주 좋을 것 같지만 엄마의 취향을 저격하고 힐링하는 책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아직 아베크랑팡에 대해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한 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엄마표 책 육아 내돈내산 전집 순위>> : 손이 많이 가고, 저희 아기의 취향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프뢰벨 영아다중>플레이송스 사운드북>잉글리시 타이거>아베크랑팡